수년 동안 행복한 생활을 보낸 후 남편을 잃은 부인이 있었다. 자녀도 없이 홀로 남은 그녀는 점점 더 자기 연민과 우울에 빠져들게 되었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 아무 버스나 타고 정신없이 가다가 종점에서 내리게 되었다. 그리고 오르간 소리가 나는 교회 안에 들어갔는데 그만 잠이 들고 말았다. 얼마가 지난 후 그녀가 눈을 떴을 때 그녀 곁에는 초라한 옷을 걸친 두 어린아이가 자기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녀는 아이들에게 “부모님은 어디에 계시니?”라고 물었다. 그 작은아이들은 자신들에게 부모님이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녀는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 과자와 선물을 사 주었고 그들과 말벗이 되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그러는 동안 놀랍게도 그녀는 자신의 우울증에서 벗어나 자기가 어린 시절부터 얼마나 행복하게 지냈던가를 기억하고는 감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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