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영혼의 양식

영혼의 양식

게시판 – 영혼의 양식

제목동행2019-02-18 09:54
작성자 Level 10

동행이라는 히브리어 단어 뜻은, 걷다, 산책하다, 길을 같이 가다라는 뜻입니다동행은 혼자 가는 길이 아닙니다. 

미국의 방송설교자인 J. V. 맥기목사님은동행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하나님께서는 매일 에녹을 찾아오셔서 얘야나와 산책하지 않겠니? 하고 말씀하시면에녹은 집밖으로 나와 하나님과 함께 산책을 나가곤 했다에녹은 그 후 하나님과 산책하는 것이 너무너무 재미가 있어매일 자기 집 문밖에서 하나님을 기다리곤 했다그러면 하나님이 오셔서 함께 산책하곤 했는데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 ‘에녹! 오늘은 우리 좀 더 멀리 가보자. 내가 너에게 할 말이 많단다. 하셨다그래서 에녹은 하나님과 하염없이 걸었다그러다 마침내 에녹이 하나님께 말합니다하나님 ‘시간이 많이 지났어요. 이제 집으로 돌아 가봐야겠어요 하자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에녹아! 여기서는 너희 집보다 나의 집이 더 가까운 곳이야! 그러니 오늘은 나의 집으로 가자마침내 에녹은 하나님과 함께 영원한 본향으로 가 버렸다.

 

신앙생활은 마치어린아이가 아버지의 손을 꼭 붙잡고 길을 가는 것과 같습니다하나님과 대화를 나누며그분의 도움과 인도를 받으면서 살아가는 하루하루를 의미합니다모든 일의 사정을 아뢰고 하나님께 묻고그 분은 대답하시고이런 교제의 기쁨동행의 즐거움이 필요합니다이런 기쁨을 가진 사람이그리스도인입니다이것이 신앙생활의 본질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들의 삶을 보면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종교행사에는 능숙한데살아계신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가 적습니다그렇다면 이방종교와 크게 다를 바 없고모두가 형식이고 위선입니다예배만 드리고 기도만하는 신앙인은 도 닦으려고 숲 속에서 100일 기도하는 스님과 같다는 어느 분의 말을 들었습니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지 못하는 것은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입니다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분은 무엇보다나와의 인격적인 친밀한 교제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영광 받고 싶어 하시는 곳은 교회보다 세상에서 영광 받고 싶어 하십니다.

영국 런던에 웨스트민스터 채플이라는 교회에서 목회를 했던 캠벨 몰간 목사님이 계셨습니다이 분의 삶에서 커다란 즐거움 가운데 하나는매일 오후 저녁 무렵 사랑하는 딸의 손을 잡고 런던의 하이드 라는 공원을 산책하는 것이었습니다.그러던 어느 해 크리스마스가 가까운 날갑자기 딸이 공원 산책을 성탄절까지는 아빠랑 산책을 못하겠다는 얘길 합니다그러면서 이유는묻지 말아달라고 합니다몰간 목사님은 너무 서운했습니다그런데 딸이 산책을 못한 이유를 성탄절에 알게 되었습니다사랑하는 딸이 성탄 선물로아버지가 신으실 슬리퍼를 만드느라고 시간이 필요했던 것입니다그 선물을 딸에게서 받으면서딸에게 이렇게 말했답니다. 사랑하는 딸아너무 고맙다이걸 만드느라고 얼마나 수고가 많았니?그런데 솔직하게 말하자면아빠는 슬리퍼 선물보다는너와 손잡고 산책하는 것이 훨씬 더 좋단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도이것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우리는 하나님을 위해서여러 가지로 애 쓰고 노력합니다예배헌금주방봉사청소 등주님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합니다그런데 정작 하나님께서는이렇게 말씀하실 지도 모릅니다. ‘네가 나를 위해서 일하는 것도 좋지만, 나와 좀 같이 있지 않을래? 이야기 나누지 않을래?

 

A. W. 토우저목사는이렇게 말했습니다. ‘열심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범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과오는, 하나님의 일에 너무 바빠 하나님과의 교제를 게을리 하는 일이다. 진정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고전1:9절에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말씀합니다진정한 동행의 축복을 원하십니까말씀과 기도로깊이 교제하십시오.

어떤 예수 믿는 분이 직분을 받고 봉사하다가 상처를 받고 낙심해서 10년 넘는 동안 교회에 나가지 않고믿음의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생활을 했습니다그날도 어느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술집에 용하다는 점쟁이가 찾아왔습니다테이블을 돌며 점을 봐주면서 돈을 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 점쟁이가 점을 치다말고 가위에 눌린 듯이 소리를 지릅니다. 여기에예수 믿는 사람이 있어제발 나가 주세요점괘가 안 나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웃으면서 말합니다. 허허술집에 무슨 예수쟁이가 있겠소? 그럼에도 점쟁이는 계속 소리칩니다. ‘아니오. 여기에 분명 예수 믿는 사람이 있다니까요. 그 사람에게 있는 영이 나를 누르며 괴롭힙니다. 예수 믿는 분! 제발 빨리 이곳에서 나가요. 점쟁이는 이렇게 소리치면서하필이면 술잔을 들고 있는 그분의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봅니다그러자 그분은 민망해서 슬그머니 술집을 뛰쳐나와골목길에 들어가 흐느껴 울기 시작합니다너무 고맙고 감사해서 울었답니다자신이 10년이나 주님을 떠나 할 짓 못할 짓 다하면서 탕자처럼 살았는데하나님이 자기를 떠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너무나 고맙고 감사해서 엉엉 울었답니다.

 

49:15에서는 혹 부모는 나를 버릴지라도하나님은 나를 포기하지 않으신다말씀하십니다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셨듯이 오늘 우리를 이끌어주십니다.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